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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우리의 사랑고백 장본 목사 202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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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우리의 사랑고백

 

성령강림주일

20240519

 

요한복음 14:15-21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19 조금 있으면, 세상이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 그 날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21 내 계명을 받아서 지키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드러낼 것이다.

 

 

0. 은진교회 교우들과 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주님의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 인사합시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지난주까지 부활 절기를 지켜오다가 오늘부터 절기가 바뀌었습니다. 교회의 모든 상징물은 붉은색으로 바뀌게 되지요. 오늘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에게는 성령강림절이 어떤 절기인지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올해 부활주일은 지난 331일이었습니다. 부활주일로부터 50일째 되는 주일을 기독교에서는 성령강림주일이라고 해요. 50일이 지났다고 해서, 다섯 오() 자에 열 순() 자를 써서 오순절이라고도 한답니다. 붙여서 오순절 성령강림주일이라고 말하기도 해요. 어떻게 부르던 그건 중요하진 않고, 이날의 의미가 중요한 것이지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지요. “내가 늘 여러분과 같이 있을 수는 없어요. 나는 곧 떠나게 된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인해 불안에 떨게 되었지요. 예수님께서는 불안해하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없어도 당신들을 도와주는 분을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테니까요.”

 

제자들은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지요. 왜냐면 예수님께서 옆에 계셨기 때문이에요. 훗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에야 제자들은 예수님 말씀의 뜻을 알게 되었답니다.

 

당신들을 도우시는 분을 하나님께서 보내신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도우시는 분이 바로 오늘 말씀 16절에 나오는 보혜사이고, 이분이 바로 성령이랍니다. 성령강림주일은 바로 이 성령의 오심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성령강림절의 의미는 여기까지만 풀어드리고, 만약 조금 더 궁금하다면 어른들을 위한 설교도 한 번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간절히 원하기는 우리 어린이-청소년 여러분 마음속에 여러분을 돕는 분이 자리 잡아 멋진 신앙의 친구들로 커 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여러분을 위한 말씀입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에서 바로 이어서 전해드립니다. 성령은 보혜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보혜사는 도우시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변호해 주시는 분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 이 말씀을 사람들에게 주셨을까요? 확인합니다. 요한복음 1415절과 16절입니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가장 믿는 선생님이 자꾸 어디로 간다는 말씀을 하시면 어떤 심정이겠습니까? 잠시 동안 있다가 너희는 올 수 없는 곳으로 간다고 말씀하시면 어떤 마음이겠습니까? 공부를 더 해야 하는데, 아니 선생님하고 있는 것 자체가 행복인데 자꾸 어디론가 가신다고 말씀합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두 가지 마음일 가능성이 큽니다. 첫째 불안함. 둘째 궁금함입니다. ‘선생님이 계시지 않으면 어떡하지?’하는 불안한 마음이 첫째이고, ‘도대체 어디로 가신다는 거지?’하는 궁금함이 두 번째 마음일 겁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지금 딱 그 마음입니다. 베드로가 목숨을 바쳐서라도 따라나서겠다고 했으나, 예수님은 베드로 당신은 닭이 울기 전 나를 세 번 부인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나, 불안에 떠는 빌립이 그럼 아버지 하나님을 보여 달라는 말에 나를 보고도 그런 말을 하니? 빌립아!”라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제자들은 느낌으로 예수님께서 죽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 말고는 이해할 방법이 없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하신 말씀이 오늘 본문 15절과 16절인 것이지요.

 

여러분의 선생님이 떠나간다는 그 불안함을 가지고, 어디로 가실지 모르는 궁금함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읽어 볼까요? 15, 16절입니다.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걱정마세요. 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계명들을 지킬 겁니다. 그렇게만 살고 있어요. 그러면 내가 하나님 아버지께 요청드려 여러분을 돕는 분을 보내 달라고 하겠습니다. 그분이 그대들과 영원히 함께 하실 게에요. 그분은 보혜사이고, 바로 성령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부재를 걱정하지 않습니다. 단 한 가지 요청만을 하고 계시지요. 나의 계명들을 지키고만 있어 달라고요. 나를 사랑해 달라고요. 그리고는 계속 보혜사 성령에 대한 말씀을 이어갑니다.

 

17, 그는 진리의 영입니다. 세상은 그 영을 맞아들일 수 없어요. 세상이 그 영을 알아보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대들은 알아요. 그 영이 그대들 곁에 머물러 있을 것이고, 그대들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시고는 또 제자들에게 말씀합니다. 18절입니다.

 

18 나는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다시 오겠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불안함이 조금은 사그러졌을 것만 같습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미래를 거듭 말씀하십니다. 19, 20절 두 절입니다.

 

19 조금 있으면, 세상이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를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은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0 그 날에 너희는, 내가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가 내 안에 있으며, 또 내가 너희 안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는 보혜사, 성령은 이런 분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성령은 예수님이 떠나신 후에 오시는 분,

성령은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 하시는 분,

성령은 제자들을 버려두지 않으시는 분,

성령은 떠나가신 예수를 다시 보게 하는 분,

성령은 너희를 하나님 안에 있게 하고, 예수 안에 있게 하는 분입니다.

 

성령강림주일은 기독교에서 교회의 시작을 알리는 날입니다. 공동체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셨지만 그 부활을 믿으며, 다시 일어서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시작한 날이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부활주일을 기독교의 제일 중요한 날로 여기지만, 우리가 신앙인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이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은진교회 교우 여러분. 성령은 여러분과 영원히 함께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령은 여러분을 버려두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 홀로 있다고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성령은 여러분으로 하여금 예수를 다시 만나게 하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나는 예수님 만난 적 없다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성령은 여러분을 늘 하나님 안에 있게 하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게 하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의 삶이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우울하고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정말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내며 사는 것이 맞는 걸까 의심이 들 때마다 여러분을 돕는 분이 성령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자신은 죽었지만, 하나님께 우리를 위해 성령을 보내셔서 다시금 예수님을 기억하게 하고 예수님의 뜻에 따르며 살게 하십니다.

 

그 지름길입니다. 마지막 21절입니다.

 

21 내 계명을 받아서 지키는 사람은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을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드러낼 것이다.

 

오늘 본문 15절과 21절 앞부분이 같은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만나고 싶으십니까? 성령의 임재를 간구하고 계십니까? 그 길... 주님을 사랑하십시오. 주님을 사랑하는 길...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고 살아 주십시오. 계속 그렇게 현재진행형으로 살아 주십시오. 신앙은, 믿음은 과거의 사건으로 현재를 살며, 미래를 소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령은 단순한 간구로 오시는 분이 아닙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우리의 사랑고백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어떤 이를 사랑하면 뭐든지 해 주고 싶지요. 그 사람의 말이라면 다 들어주고 싶지요. 당연합니다. 사랑하니까요. 주님에 대한 우리의 사랑고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말씀을 지켜내는 겁니다. 그분의 계명을 지켜내는 겁니다. 사랑하니까요.

 

그렇게 주님에게 사랑고백을 하면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나는 예수님을 사랑하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그 사랑 받게 되면,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 삶에 주님이 드러나게 됩니다. 제 말이 아니라 오늘 복음서의 말씀입니다. 그렇게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도우시는 분이 바로 성령입니다.

 

은진교회 성도 여러분. 이런 사랑고백이라면 평생 한 번쯤 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해 볼만한 사랑고백이지 않습니까? 주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켜 살아냄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게 되고, 내 안에 주님 계심을 인정하는 성령의 체험을, 은진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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