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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장본 목사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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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가운데!’

 

성령강림후 여섯째주일

20240630

 

스바냐 1:14-18

14 주님께서 심판하실 그 무서운 날이 다가온다. 득달같이 다가온다. 들어라! 주님의 날에 부르짖는 저 비탄의 소리, 용사가 기운을 잃고 부르짖는 저 절규.

15 그 날은 주님께서 분노하시는 날이다. 환난과 고통을 겪는 날, 무너지고 부서지는 날, 캄캄하고 어두운 날, 먹구름과 어둠이 뒤덮이는 날이다.

16 나팔이 울리는 날, 전쟁의 함성이 터지는 날, 견고한 성읍이 무너지는 날, 높이 솟은 망대가 무너지는 날이다.

17 “내가 사람들을 괴롭힐 것이니, 그들은 눈먼 사람처럼 더듬거릴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나 주에게 죄를 지은 탓이다. 그들의 피가 물처럼 흐르고, 시체가 오물처럼 널릴 것이다.

18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은과 금이 그들을 건질 수 없다.” 주님께서 분노하시는 날, 주님의 불 같은 질투가 온 땅을 활활 태울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눈 깜짝할 사이에 없애실 것이다.

 

베드로후서 3:8-13

8 사랑하는 여러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9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님께서는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10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같이 올 것입니다. 그 날에 하늘은 요란한 소리를 내면서 사라지고, 원소들은 불에 녹아버리고,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일은 드러날 것입니다.

11 이렇게 모든 것이 녹아버릴 터인데,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 속에서

12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날에 하늘은 불타서 없어지고, 원소들은 타서 녹아버릴 것입니다.

13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따라 정의가 깃들여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7:20-21

20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보아라, 여기에 있다또는 저기에 있다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0. 은진교회 교우들과 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주님의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 인사합시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입니다. 지난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에서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일까?’에 대해 말씀을 전했지요. 장 린 어린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방울토마토를 비유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일까?’ 두 번째 버전 말씀이에요. 성서에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이 아주 많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이 많은 이유는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이 매우 궁금해했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이 하나님 나라를 죽은 후에 가는 나라로 생각해 왔기 때문에, 누구도 가 볼 수 없는 나라였지요. 그런 하나님 나라를 죽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했으니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방법은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는 것이었죠.

 

오늘 복음서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세요. 게다가 여기가 하나님의 나라야!’, ‘저기가 하나님의 나라야!’라고 말할 수도 없는 곳이래요. 아니 그럼, 도대체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나라이고, 어디에 있다는 말씀이에요?

 

예수님께서는 아주 놀라운 대답을 하셔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어요.”라고요. 하나님의 나라가 어린이-청소년 여러분 안에 있다고요. 와우! 이게 가능하다고요?

 

하나님의 나라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했지요. 이 말은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손이 닿을 만한 곳에 있지 않다는 걸 의미해요. 하나님의 나라는 특별한 장소와 시간에 오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쳐 주시는 거라고요. 왜 이렇게 가르치셨을까요?

 

하나님의 나라가 어떤 장소와 어떤 시간에 온다면, 사람들은 그것에만 집중하기 때문이에요. 그렇게 되면 사람들의 오늘, 현재가 망가지게 되거든요.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나라가 아니라고요. 대신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 안에 있는 나라라고요. 그럼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하고 있다는 거네요? 중요한 건 그 하나님의 나라를 찾으면서 현재를 살아가느냐 찾지 못하느냐인 것이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그래서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찾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인 거에요. 상대방에게 있는 하나님의 나라를 같이 볼 수 있도록 타인을 환대하며 살아가는 거예요. 그걸 아주 고~급진 단어로 이렇게 말해요. <신앙인으로 사는 길>이라고요.

 

간절히 원하기는 은진의 사랑하는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이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찾으며, 타인의 하나님 나라에 공감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으로 커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1. 여러분을 위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사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으로 설교는 이미 선포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오늘 세 본문 말씀의 핵심을 이미 다 말씀드렸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 안에 있으니 오늘을 더 열심히 살자는 말씀이지요. 쉽게 풀었기에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을 다 이해하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조금 더 깊게 말씀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결론은 이미 나왔지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과정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왜냐면 그

과정을 통해 우리가 살아온 과거를 이해할 수 있고, 현재를 해석할 수 있으며, 미래를 꿈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세 본문 말씀은 지난주와 사뭇 비슷합니다. 구약 스바냐의 말씀에서는 그 날에 대해서 전합니다. 베드로후서에서는 주님의 날, 하나님의 날에 대해 전합니다. 복음서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고 있지요. 지난주 말씀과 비슷하다 못해 같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 날’, ‘주님의 날’, ‘하나님의 나라가 연속적으로 세 본문으로 구성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우리가 중요한 말은 반복하듯이, 중요한 말씀이기에 다른 본문으로 또 공부하는 겁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잊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 구약 스바냐는 그 날을 주님께서 심판하시는 날로 이해합니다. ‘그 날은 주님께서 분노하시는 날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끝장내는 날입니다. 확인합니다. 스바냐 114절과 15절입니다.

 

14 주님께서 심판하실 그 무서운 날이 다가온다. 득달같이 다가온다. 들어라! 주님의 날에 부르짖는 저 비탄의 소리, 용사가 기운을 잃고 부르짖는 저 절규.

15 그 날은 주님께서 분노하시는 날이다. 환난과 고통을 겪는 날, 무너지고 부서지는 날, 캄캄하고 어두운 날, 먹구름과 어둠이 뒤덮이는 날이다.

 

지난주 요엘의 말씀에서 그 날을 메뚜기 재앙에 비유했지요. 메뚜기가 지나간 자리는 에덴동산 같던 곳이 사막이 돼버리지요. 해와 달, 별들이 빛을 잃는 날이지요. 아무도 견딜 수 없는 날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스바냐도 그 날을 그리는 형상은 요엘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다른 지점이 하나 있으니, 그 시작이 주님의 분노인 것이죠. 왜 주님은 분노하셨을까요? 17절 앞 두 문장만 읽습니다.

 

17 내가 사람들을 괴롭힐 것이니, 그들은 눈먼 사람처럼 더듬거릴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나 주에게 죄를 지은 탓이다. (그들의 피가 물처럼 흐르고, 시체가 오물처럼 널릴 것이다.)

 

주님께서 분노한 이유가 분명하게 나옵니다. 나에게 죄를 지었다. 화내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이라는데, 분노할 정도면 도대체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을까요? 그 죄를 지은 사람의 마음, 중심은 어떤 상태였을까요? ‘그래도 난 괜찮아.’라며 혼자만의 천국을 그리고 있지 않았을까요?

 

우리의 마음과 중심은 과거 어떤 마음에서, 현재 어떤 마음으로, 어떤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을까요? 이 질문을 마음에 품고 서신서로 넘어갑니다.

 

2. 교우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베드로후서 38절의 말씀입니다. 많이 들어 본 말씀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중요한 대목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주어를 빼버리는 거죠.

 

주어를 빼면 이렇게 됩니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별로 달라질 것이 없는 것 같지요? 아니요. 주어가 있고 없고는 천지 차이입니다.

 

힘든 사람이 있어요. 옆에 사람이 조언합니다. ‘하루가 천년 같지? 괜찮아 좋을 날이 올 거야

좋은 일만 벌어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렇게 말합니다. ‘아 요즘은 즐거워서 그런지 천년이 하루 같아

 

둘 다 틀린 말 아닙니다. 그런데 말씀이 어느덧 우리 삶의 관용구로 전락해 버립니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건 하나님께 해당하는 일입니다. 베드로가 왜 이 말을 했을까요? 사람들이 주님의 날이 언제 오는지에 대해서만 관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렸습니다. ‘그 날은 메시아가 오는 날, ‘그 날은 주님이 이 세상의 부조리를 심판하는 날이니 빨리 오셔서 이 지옥 같은 세상 뒤집어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들이 현재를 의미있게 살지 못합니다. 현재는 부정적인 시간, 현재는 빨리 끝나버려야 할 일상으로 여깁니다. 그래서 오늘의 소중함을 모르고 삽니다. 이 세상에서의 시간은 의미 없으니 방만하게 살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율법적으로 살아갑니다. 다시 말하면 오늘의 가치를 기꺼이 살아내지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율법학자들은 얄팍한 수로 날짜를 계산하며 사람들을 현혹합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철저한 순종만이 그 날을 앞당길 거라며 선동합니다. 그런데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고요.

그러니 예수님 돌아가신 지 몇 년 된 게 아니라, 주님의 시간으로는 하루도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요.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한 지가 몇백 년 되었으니 이제 메시아 올 때가 지났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의 시간으로는 한 이틀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요.

주님의 날은 사람의 시간으로 재서 오는 날이 아니라고요. 차라리 그 시간에 대해서는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9절입니다.

 

9 어떤 이들이 생각하는 것과 같이, 주님께서는 약속을 더디 지키시는 것이 아닙니다. 도리어 여러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는 데에 이르기를 바라십니다.

 

주님의 날이 왜 안 옵니까?’라고 묻는 여러분. 여러분 때문이에요. 여러분의 모습을 보며 주님은 참고 계신다고요. 아직 회개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렇지 않으면 다 죽어요. 주님의 날이 어떤 날인지 잘 아시잖아요. 베드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0절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말씀하시네요. 주님의 날은 도둑같이 온다. 날짜 세는 것 의미없는 일이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만 생각하라. 확인합니다. 11절과 12절입니다.

 

11 이렇게 모든 것이 녹아버릴 터인데, 여러분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여러분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삶 속에서

12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고, 그 날을 앞당기도록 하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 날에 하늘은 불타서 없어지고, 원소들은 타서 녹아버릴 것입니다.

 

이런 말 수도 없이 들으셨지요? 믿는 사람은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경건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거룩한 행실로 살아가고, 경건한 삶을 사는 것이 주님의 날을 기다리는 성도, 거룩한 무리 안에 거하는 사람의 표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아십니까? 13절입니다.

 

13 그러나 우리는 주님의 약속을 따라 정의가 깃들여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은진 교우 여러분. 오늘 현재를 새 하늘 새 땅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믿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곳은 정의가 넘치는 세상임을 꼭 기억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곳은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힘의 논리가 필요치 않은 더불어 평화하는 세상임을 잊지 말기 원합니다.

 

3. 복음서의 말씀입니다. 두 절의 말씀밖에 되지 않습니다. 누가복음 1720, 21절입니다.

 

20 바리새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물으니,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을 하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보아라, 여기에 있다또는 저기에 있다하고 말할 수도 없다. 보아라,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복음서 말씀은 바리새파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이 대답입니다. 그 질문은 하나님의 나라가 언제 옵니까?’였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이 질문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부활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리새파 사람들은 때에 대해 물었습니다. 언제 하나님의 나라가 오느냐고요.

 

그들의 대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습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철저한 순종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앞당길 수 있다고 믿었으니까요. 그래서 율법에 순종하지 않는 사람들을 모두 죄인이라 정죄했으니까요. 적어도 이런 대답을 원했을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때에 그 날은 온다고 말이죠.

 

하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그렇게 오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너희들이 계산하는 그 때에 오는 날이 아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해 바리새파 사람들 너희들의 손에 잡혀있는 영역이 아니라고 일침합니다. 그래서 21절로 부연하신 겁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여기에 있다고도 저기에 있다다고 할 수 없다고 말이지요. 하나님의 나라는 특정 장소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예루살렘이라는 도시에 메시아가 도래하기를 바라던 바리새파 사람들의 사상을 전면 부정하고 계시네요.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 있다.”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나라란 예수 자신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공존하는 현재임을 말씀하고 계신 겁니다. 그 현재는 하나님도 존재하고, 그분의 아들도 공존하는 곳입니다. 예수를 의심하는 바리새파 사람들도 공존합니다. 예수를 따르는 가난한 사람들도 공존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현재에 존재하는,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의 관계 속에 있는 나라라고요.

 

그럼 이렇게 구분해서 말할 수 있겠지요. 현재를 하나님의 나라로 믿는 사람과 현재를 하나님의 나라로 믿지 않는 사람이 공존한다고요. 현재를 하나님의 나라로 믿는 사람, 세상의 말을 끊어버리고 예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 현재를 하나님의 나라로 믿지 않는 사람, 예수를 의심하고 부인하며 자신이 믿는 그것을 옳다고만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들어도 들은 척하지 않는 사람.

 

4. 은진교회 성도 여러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말씀으로 인해 현재로부터 뻗어가는 나라입니다. 과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로 살며, 그 가르침 가운데서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천국이라는 것을 나의 삶에서 포착하는 것이 신앙인의 삶의 여정입니다. 주님의 가르침이 펼쳐지고 있는 여기가 바로 하나님의 나라, 천국입니다.

 

과거에 힘든 일 없던 사람 없습니다. 지우고 싶은 과거 한두 개쯤은 모두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래도 우리가 오늘을 살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저 내 가족 먹여 살려야 해서요? 태어났으니 어쩔 수 없으니까요? 아닙니다.

 

현재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포착해 내는 것이 신앙인의 삶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곳이 천국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거든요. , 현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모든 과거를 짊어지고 현재를 살 수 있는 겁니다.

 

그 비결이 예수님에게 있고, 그분의 가르침에 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이 내 안에 있으면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존재합니다. 그곳이 새 하늘과 새 땅이 됩니다. 그곳에 하나님께서 약속해 주신 정의가 깃들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당신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당신이 모여 만든 우리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있습니다. 우리가 모여 만든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습니다. 은진 공동체가 하나님의 나라임을 굳게 믿고, 나를 예수의 가르침으로 튼튼히 하며, 이 세상을 정의롭게 그리고 평화를 일구며 살아가는 여러분 되어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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