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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축제에 함께하는 사람들 장본 목사 2024-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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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축제에 함께하는 사람들

 

창조절 셋째주일

남신도주일

한가위감사주일

20240915

 

이사야 25:6-9

6 만군의 주님께서 이 세상 모든 민족을 여기 시온 산으로 부르셔서, 풍성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기름진 것들과 오래된 포도주, 제일 좋은 살코기와 잘 익은 포도주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7 또 주님께서 이 산에서 모든 백성이 걸친 수의를 찢어서 벗기시고, 모든 민족이 입은 수의를 벗겨서 없애실 것이다.

8 주님께서 죽음을 영원히 멸하신다. 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말끔히 닦아 주신다. 그의 백성이 온 세상에서 당한 수치를 없애 주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9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할 것이다. 바로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바로 이분이 주님이시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으니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고린도후서 9:6-15

6 요점은 이러합니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7 각자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8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온갖 은혜가 넘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하므로 여러분은 모든 일에 언제나, 쓸 것을 넉넉하게 가지게 되어서, 온갖 선한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9 이것은 성경에 기록한 바 "그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뿌려 주셨으니, 그의 의가 영원히 있다" 한 것과 같습니다.

10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씨를 마련하여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여러분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입니다.

11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모든 일에 부요하게 하시므로, 여러분이 후하게 헌금을 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여러분의 헌금을 전달하면,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될 것입니다.

12 여러분이 수행하는 이 봉사의 일은 성도들의 궁핍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할 것입니다.

13 여러분의 이 봉사의 결과로,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백하고, 또 그들과 모든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게 도움을 보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14 그들은 또한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 때문에 여러분을 그리워하면서, 여러분을 두고 기도할 것입니다.

15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마가복음 4:1-9

1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매우 큰 무리가 모여드니, 예수께서는 배에 오르셔서, 바다쪽에 앉으셨다. 무리는 모두 바닷가 뭍에 있었다.

2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가르치셨는데, 가르치시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 "잘 들어라. 씨를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4 그가 씨를 뿌리는데,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니, 새들이 와서 그것을 쪼아먹었다.

5 또 더러는 흙이 많지 않은 돌짝밭에 떨어지니, 흙이 깊지 않으므로 싹은 곧 나왔지만,

6 해가 뜨자 타버리고, 뿌리가 없어서 말라 버렸다.

7 또 더러는 가시덤불 속에 떨어지니, 가시덤불이 자라 그 기운을 막아 버려서,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8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싹이 나고, 자라서, 열매를 맺었다. 그리하여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가 되었다."

9 예수께서 덧붙여서 말씀하셨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어라.“

 

 

0. 은진교회 교우들과 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주님의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 인사합시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 제목은 구원의 축제에 함께하는 사람들입니다. 어린이-청소년 여러분. 여러분 축제에 가 보셨지요? 음악 축제에 가면 여러 신나는 음악들이 나오고 거기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먹거리 축제에 가면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맛있는 음식들이 있고요.

 

축제에 함께 하는 사람들은 그 축제를 있는 그대로 즐기려고 갑니다. 그런데 축제를 하는데 그걸 즐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떨까요? 다른 사람은 즐거운데, 나만 즐겁지 않아요. 다른 사람은 다 웃으면서 축제에 함께 하는데 나만 울상을 짓고 있다면 어떨까요?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사야 말씀에서 구원의 축제에 관해 말씀하고 계셔요. 요약하자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나의 구원자라고 생각하게 해 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더 의지하게 되는 거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모두 하나님을 예배할 때 나도 모르게 기쁜 마음이 생기고, 하나님이 나를 지켜 주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그것을 바로 구원의 축제라고 말씀하고 있답니다.

 

여러분이 어린이-청소년으로서 주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축제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바로 일주일에 한 번, 예배드릴 때 큰소리로 노래해 보는 거예요. 같이 성경읽을 때도 힘차게 읽어보는 거예요. 기도할 때는 간절하게 기도해 보는 거예요. 그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예배가 재미있어지고, 나에게 매주 좋은 의미로 다가온답니다. 왜 그런지 알아요? 바로 예배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축제이기 때문이랍니다.

 

간절히 원하기는 우리 어린이-청소년 여러분이 매주 드리는 이 세대통합예배를 통해 더욱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1. 여러분을 위한 말씀입니다. 어제부터 황금 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추석은 설날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최대 명절입니다. 가을걷이를 감사하며, 온 가족과 친척이 함께 모여 그동안 살아온 삶을 나눕니다.

 

전도 부치고, 햅쌀로 빚은 송편을 먹습니다. 물론 그 많은 음식을 만들기 위해 고생하고 수고하는 손길도 있습니다. 그래서 가족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하여 요즘은 손수 만들어 먹기보다는 오붓하게 외식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갈등도 일어나긴 하지만, 명절은 본래 기쁜 날입니다. 기쁜 날이 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 모두가 기뻐야 합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다른 사람만 기쁜 것은 분명 명절의 본래 의미는 아닙니다.

 

추석을 앞두고 저는 우리 은진 교우 모두가 기쁘고 행복한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은, 우리가 축제로서의 추석을 지내기 위해 한 번쯤은 기억할 만한 세 본문의 말씀을 통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기 있는 교우 여러분, 이번 명절 모두’, ‘함께복된 명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늘은 복음서-서신서-구약의 순서로 말씀을 전합니다. 먼저 복음서의 말씀입니다.

 

2. 오늘 복음서는 너무나 유명하고 모두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비유로 하신 말씀입니다.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라고도 합니다.

 

어떤 농부가 씨를 뿌리는데 네 곳에 떨어집니다. 길가, 돌짝밭, 가시덤불, 좋은 땅입니다. 이렇게 네 곳에 씨가 떨어집니다.

 

길가에 떨어진 씨, 새들이 쪼아 먹네요. 돌짝밭에 떨어진 씨는 깊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네요.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는 제대로 자라지를 못하고요.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는 비유입니다.

 

오늘 복음서 13절부터 20절에서는 이 비유를 해석까지 해 주십니다. 씨는 말씀을 의미하는 것이고, 길가나 돌짝밭이나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는 결국 말씀을 믿지 않는 다양한 이유를 가진 사람들을 설명하는 것이고, 그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결실을 얻는다고 해석까지 해 주십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이 본문을 말씀을 받는 사람의 마음과 상황에 연결하여 해석해 왔습니다. 그래서 누구는 길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고, 누구의 마음은 돌짝밭 같으며, 누구의 마음은 가시덤불 같다고 말하죠.

 

그러면서 꼭 덧붙이는 말, 좋은 땅 같은 마음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이 좋은 밭입니다. 이렇게 순종할 것을 권면받아 왔습니다. 물론 맞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을 빼놓고 있어요. 누구는 길가, 돌짝밭, 가시덤불 같은 마음이고 싶겠냐는 겁니다. 얼마나 삶이 고달프고 힘들면, 그런 마음이 되었을까요?

 

그런 마음이 한순간에 좋은 땅 같은 마음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그저 말씀에 순종하라고 한다고, 지치고 힘든 삶이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왜 순종해야 하는지가 중요한 거죠. 다시 말해 순종의 의미와 가치를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추석은 전통적으로 그해의 결과물을 감사하며 지내는 날이지요. 누구에게나 수확은 있어요. 좋은 땅에 떨어진 씨도 제각각 다른 소출을 냅니다. 누구는 삼십 배, 누구는 육십 배, 누구는 백 배라네요.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수확. 많을 수 있지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씨뿌린 농부의, 땀의 대가라는 사실입니다.

 

추수 앞두고 태풍 만나면 삼십 배보다 적을 수 있어요. 아니 본전이나 했을 수도 있고요. 그것도 노력의 대가입니다. 백 배의 결실이 풍년의 결과라면, 열 배의 결실도, 본전치기한 결실도 그저 노력의 대가라는 말씀입니다.

 

손해 봤다고 이듬해 씨를 뿌리지 않는 농부는 없습니다. 농부는 그저 계속 씨를 뿌립니다. 백 배의 결실을 원하지만, 그것은 농부의 영역만은 아닙니다. 때론 삼십 배, 때론 다섯 배의 결실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 괜찮습니다. 적은 수확이라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앙인의 순종이란 이런 겁니다. 내가 어떤 수확을 했더라도 감사할 수 있는가 하는 거죠. 그런 사람, 새롭게 시작하는 삶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교우 여러분. 열 배밖에 수확하지 못하셨더라도 그것을 감사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열 배나 주셨으니 감사하는 신앙인으로 추석을 맞이하십시오.

 

결실이 없으세요? 그것마저도 괜찮습니다. 지금 마음이 돌짝밭같고 가시덤불 같으세요? 그것도 괜찮다고요. 다만 하나만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늘 씨를 뿌리고 계신다는 사실을요. 그러니 소망을 놓지만 마십시오. 그것이 믿음이고 신앙인의 삶임을 기억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3. 서신서의 말씀입니다. 고린도후서 96절입니다.

 

6 요점은 이러합니다.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둡니다.

 

한 절 더 봅니다.

7 각자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설교자의 관점으로는 참 전하기 어려운 본문입니다. 왜냐면 헌금 많이 내시고, 마지못해하지 마시고 기쁜 마음으로 헌금하라 사도 바울이 전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본문이 성경에 있으리라 생각해 보셨나요? 그런데 정말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왜 고린도 교인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일까요? 이에 대한 역사적 배경을 이 시간 전달하기에는 설교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하여 뒤에 나오는 구절로 설명해 드립니다. 12절과 13절입니다.

 

12 여러분이 수행하는 이 봉사의 일은 성도들의 궁핍을 채워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할 것입니다.

13 여러분의 이 봉사의 결과로,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백하고, 또 그들과 모든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게 도움을 보낸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헌금을 요청한 이유. 첫째 다른 성도의 궁핍함을 채워주므로, 둘째 많은 사람이 하나님께 감사를 넘치게 드리게 하므로, 셋째 헌금한 자신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으므로, 넷째 다른 사람에게 너그럽게 도움을 보내는 것이라 바울은 전합니다.

 

오늘날 교우 여러분이 드리는 헌금을 이 의미에 맞게 재해석해 볼까요? 여러분이 귀하게 드리는 헌금으로 말미암아, 이 교회가 지속가능하게 됩니다. 교회가 지속가능하면 목회자는 함께 예배하는 모든 교우가 은혜 안에 거하도록 말씀과 교육에 힘을 씁니다. 그 말씀을 받은 교우들은 다시 세상에 나가 이 교회가 자랑스러워 한 명, 한 명 같이 예배드리려고 선교와 전도에 힘씁니다. 넉넉하지 않더라도 우리보다 힘든 공동체를 돕습니다. 이런 교회 세상의 존경을 받습니다. 우리의 헌금이 이렇게 사용된다고요. 그것이 13절 중간, 하나님께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고백한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라는 사실입니다. 10절입니다.

 

10 심는 사람에게 심을 씨와 먹을 양식을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도 씨를 마련하여 주시고, 그것을 여러 갑절로 늘려 주시고, 여러분의 의의 열매를 증가시켜 주실 것입니다.

 

또 씨가 나오네요. 또 열매가 나와요. 복음서에서 말씀드렸잖아요. 결실은 열 배가 될 수도 있고, 백 배가 될 수도 있다고요.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겠네요. ‘나눔. 얼마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라, 내 가진 것의 일부라도 같이 나누는 것이라고요. 이것이 교회를, 공동체를 하나님의 사랑을 베푸는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요.

 

그런데 이번 추석에는 가족들과도 기쁨을 나누면서 이 땅에 소외받는 이들에게도 함께 나누어 줄 수 있는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왜냐면 내가 맺은 결실이 오직 내 땀의 결과만은 아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 것이 될 수도 있지만, 함께 나누어 받는 복일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눔의 미덕을 실천하는 가운데 기쁜 명절, 행복한 명절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4. 구약의 말씀입니다. 주님께서 잔치를 베풀어 주시는 장면입니다.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렇게 잔치를 베풀겠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사야 256절입니다.

 

6 만군의 주님께서 이 세상 모든 민족을 여기 시온 산으로 부르셔서, 풍성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기름진 것들과 오래된 포도주, 제일 좋은 살코기와 잘 익은 포도주로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추석에 송편을 빚고 여러 음식을 만들어 잔치를 벌이는 우리네 모습과 흡사합니다. 포도주와 살코기는 이스라엘의 명절 음식이니까요. 그런데 거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주님의 잔치는 무언가가 더 있습니다. 눈으로 따라오십니다.

 

7, 모든 백성과 민족이 걸친 수의를 찢어서 벗기고 없애실 것이다.

8, 죽음을 멸하실 것이다.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말끔히 닦아 주실 것이다. 세상에서 당한 수치를 없애 주실 것이다.

 

이상한 잔치이지요? 이걸 좀 고상한 단어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아십니까? 바로 구원의 축제’, ‘구원의 잔치입니다. 백 배 결실한 사람도 있어요. 고작 열 배, 아니 본전도 못한 사람도 있어요. 포로도 있어요. 그 모든 아픔과 이유와 눈물을 닦아주신다고요. 그래서 이 잔치는 바로 구원의 축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2024년 추석을 앞둔 우리의 고백으로 9절을 한목소리로 읽습니다.

 

9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할 것이다. 바로 이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바로 이분이 주님이시다. 우리가 주님을 의지한다.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으니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5. 은진교회 성도 여러분. 우리는 매주 예배를 통해 구원의 축제를 벌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달리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주님을 의지합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내일부터 시작하는 추석 연휴 기간, 가족과 함께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구원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결실이 많든 적든, 그것이 중요한 것 아닙니다. 우리가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더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의 축제로 이끄시는 분이심을 고백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특별히 이번 명절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가족과 함께, 주변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시기를, 그래서 다음 주일 예배에는 세상에서 가장 기쁜 모습으로 만나뵙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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