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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죄... 스스로 무덤을 파는 사람들 / 창조절 여덟째주일 장 본 목사 202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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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는 죄... 자기 무덤을 파는 사람들

 

창조절 여덟째주일

20251026

 

사무엘상 8:1-22

1 사무엘은 늙자, 자기의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웠다.

2 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요, 둘째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다.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사사로 일하였다.

3 그러나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살지 않고, 돈벌이에만 정신이 팔려, 뇌물을 받고서, 치우치게 재판을 하였다.

4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여서, 라마로 사무엘을 찾아갔다.

5 그들이 사무엘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어른께서는 늙으셨고, 아드님들은 어른께서 걸어오신 그 길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에게 왕을 세워 주셔서, 왕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여 주십시오.”

6 그러나 사무엘은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해 달라는 장로들의 말에 마음이 상하여, 주님께 기도를 드렸더니,

7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백성이 너에게 한 말을 다 들어 주어라.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

8 그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하는 일마다 그렇게 하여,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더니, 너에게도 그렇게 하고 있다.

9 그러니 너는 이제 그들의 말을 들어 주되, 엄히 경고하여, 그들을 다스릴 왕의 권한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려 주어라.”

10 사무엘은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는 백성들에게,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다.

11 “당신들을 다스릴 왕의 권한은 이러합니다. 그는 당신들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다루는 일을 시키고, 병거 앞에서 달리게 할 것입니다.

12 그는 당신들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으로 임명하기도 하고, 왕의 밭을 갈게도 하고, 곡식을 거두어들이게도 하고,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입니다.

13 그는 당신들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유도 만들게 하고 요리도 시키고 빵도 굽게 할 것입니다.

14 그는 당신들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왕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당신들이 둔 곡식과 포도에서도 열에 하나를 거두어 왕의 관리들과 신하들에게 줄 것입니다.

16 그는 당신들의 남종들과 여종들과 가장 뛰어난 젊은이들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왕의 일을 시킬 것입니다.

17 그는 또 당신들의 양 떼 가운데서 열에 하나를 거두어 갈 것이며, 마침내 당신들까지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18 그 때에야 당신들이 스스로 택한 왕 때문에 울부짖을 터이지만, 그 때에 주님께서는 당신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9 이렇게 일러주어도 백성은,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고 말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20 우리도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그 왕이 우리를 이끌고 나가서, 전쟁에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21 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듣고 나서, 주님께서 들으시도록 다 아뢰니,

22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그들의 말을 받아들여서 그들에게 왕을 세워 주어라.”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각자 자기의 성읍으로 돌아가라고 일렀다.

 

로마서 7:5-6

5 이전에 우리가 육신을 따라 살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죄의 욕정이 우리 몸의 지체 안에서 작용해서,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6 그러나 지금은, 우리를 옭아맸던 것에 대하여 죽어서, 율법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자에 얽매인 낡은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성령이 주시는 새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마태복음 11:16-19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까? 마치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서, 다른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다.

17 ‘우리가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을 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해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는 귀신이 들렸다하고,

19 인자는 와서,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니, 그들이 말하기를 보아라,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한다.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1. 은진교회 교우들과 예배에 참석하신 모든 분께 주님의 인사를 전합니다. 함께 인사합시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입니다. 오늘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말씀과 여러분에게 전할 구약의 말씀을 합하여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연극을 할 거예요. 우리 모두요. 등장인물은 사무엘, 이스라엘 백성인 장로들, 하나님 그리고 해설자입니다.

 

해설자는 제가 할게요. 하나님 역할은 린이가 앉은 쪽 교우들이 맡아주세요. 장로들과 백성들 역할은 최 장로님쪽 앉은 교우들이 읽어주세요. 그 외 다른 교우들은 사무엘 역할을 맡아주세요. 대본은 성경책입니다. 사무엘상 81절로 22절을 대본으로 이제부터 다함께 연극을 해 볼 겁니다. 진짜 말하듯이 읽도록 노력해 주세요. 이제, 1절부터 시작합니다.

 

1 사무엘은 늙자, 자기의 아들들을 이스라엘의 사사로 세웠습니다.

2 맏아들의 이름은 요엘이요, 둘째 아들의 이름은 아비야입니다. 그들은 브엘세바에서 사사로 일했습니다.

3 그러나 그 아들들은 아버지의 길을 따라 살지 않고, 돈벌이에만 정신이 팔려, 뇌물을 받고서, 치우치게 재판을 하였습니다.

4 그래서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모여서, 라마로 사무엘을 찾아갔습니다.

 

장로들과 백성들 준비하세요! 그들이 사무엘에게 말하였습니다.

 

보십시오, 어른께서는 늙으셨고, 아드님들은 어른께서 걸어오신 그 길을 따라 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에게 왕을 세워 주셔서, 왕이 우리를 다스리게 하여 주십시오.”

 

6 그러나 사무엘은 왕을 세워 다스리게 해 달라는 장로들의 말에 마음이 상하여, 주님께 기도를 드렸더니,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역할 준비 시작!

 

백성이 너에게 한 말을 다 들어 주어라. 그들이 너를 버린 것이 아니라, 나를 버려서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한 것이다. 8 그들은 내가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온 날부터 오늘까지, 하는 일마다 그렇게 하여,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더니, 너에게도 그렇게 하고 있다. 9 그러니 너는 이제 그들의 말을 들어 주되, 엄히 경고하여, 그들을 다스릴 왕의 권한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려 주어라.”

 

10 사무엘은 왕을 세워 달라고 요구하는 백성들에게,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사무엘 역을 맡은 분들, 깁니다. 18절까지 힘내서 준비~ 시작.

 

11 “당신들을 다스릴 왕의 권한은 이러합니다. 그는 당신들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의 병거와 말을 다루는 일을 시키고, 병거 앞에서 달리게 할 것입니다.

12 그는 당신들의 아들들을 천부장과 오십부장으로 임명하기도 하고, 왕의 밭을 갈게도 하고, 곡식을 거두어들이게도 하고, 무기와 병거의 장비도 만들게 할 것입니다.

13 그는 당신들의 딸들을 데려다가, 향유도 만들게 하고 요리도 시키고 빵도 굽게 할 것입니다.

14 그는 당신들의 밭과 포도원과 올리브 밭에서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왕의 신하들에게 줄 것이며,

15 당신들이 둔 곡식과 포도에서도 열에 하나를 거두어 왕의 관리들과 신하들에게 줄 것입니다.

16 그는 당신들의 남종들과 여종들과 가장 뛰어난 젊은이들과 나귀들을 끌어다가 왕의 일을 시킬 것입니다.

17 그는 또 당신들의 양 떼 가운데서 열에 하나를 거두어 갈 것이며, 마침내 당신들까지 왕의 종이 될 것입니다.

18 그 때에야 당신들이 스스로 택한 왕 때문에 울부짖을 터이지만, 그 때에 주님께서는 당신들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19 이렇게 일러주어도 백성은, 사무엘의 말을 듣지 않고 말했습니다. 백성들 준비해 주세요. 시작.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도 왕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20 우리도 모든 이방 나라들처럼, 우리의 왕이 우리를 다스리며, 그 왕이 우리를 이끌고 나가서, 전쟁에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21 사무엘이 백성의 모든 말을 듣고 나서, 주님께서 들으시도록 다 아뢰니,

22 주님께서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역할 시작!

 

너는 그들의 말을 받아들여서 그들에게 왕을 세워 주어라.”

 

그래서 사무엘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각자 자기의 성읍으로 돌아가라고 일렀습니다.

 

제가 새롭게 한 절을 각색하여 말씀드립니다.

 

사무엘은 돌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속으로 말했습니다. ‘이런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2. 서신서의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의 관점에서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사람들이 또 나옵니다. 오늘 로마서 75절의 앞부분에 나오는 사람들입니다. 바로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표현을 서신서에서 자주 사용합니다.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만, 육신을 따라 산다고 했을 때 많은 신앙인이 떠올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육신을 따르지 않으려면 금욕, 절제, 오래 참음 등을 삶에서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술 먹어도 안되고, 담배 펴도 안되고, 버럭버럭 화를 내도 안 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금욕적인 생활, 절제하는 생활을 교회는 강조해 왔습니다. 나름 괜찮은 방향성입니다. 그럼 결과가 좋게 나와야 하겠네요. 교회 다니는 사람은 금욕적인 생활과 절제하는 생활을 하니 많은 사람의 본이 되겠네요.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술을 먹지 않습니다. 담배 피지 않아요. 절제하며 삽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본은 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오히려 손가락질 당합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온갖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수많은 상황을 우리는 오늘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더 금욕적이지 못해서 그런 걸까요? 더 절제하지 못하기 때문일까요? 말씀을 통해 확인합니다. 로마서 75절입니다.

 

5 이전에 우리가 육신을 따라 살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죄의 욕정이 우리 몸의 지체 안에서 작용해서, 죽음에 이르는 열매를 맺었습니다.

 

첫 단어에 집중해 봅니다. “이전에라고 전합니다. 지금은 육신을 따라 살지 않는 때라는 전제입니다. 즉 육신을 따라 살아온 때를 과거로 놓습니다. 그렇게 살면 율법으로 인해 죽음에 이른다는 거죠.

 

육신을 따라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고 싶은 대로 산다? 아닙니다. 내 삶을 내 힘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규정하는 태도입니다. 사람이 자기의 힘으로 삶을 규정하는 한 그것이 육신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겁니다.

 

바울의 삶을 보세요. 유대인, 바리새파 사람인 바울이 예수를 만나기 전, 삶을 보세요. 스스로 유대인이고, 바리새파 사람이니 율법을 충실히 지키며 살아갔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사람들 쫓아다니며 때려잡았습니다.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그 바울이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받아들입니다. 그 결과가 무엇입니까? 자신이 목숨처럼 걸고 지켜내던 그 율법을 스스로 내던져버리지 않았나요?

 

예수 만나기 전 바울이 잘못 살았나요? 아니잖아요. 유대교 전통에서 너무너무 잘 살아간 사람이잖아요. 그런데 예수라는 거울을 통해 비친 자신의 모습은 어땠나요? 죄인중의 죄인이며, 죽음의 열매를 맺게 했던 사람이었잖아요.

 

바울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나던 사람이었습니다. 출신 성분, 종교, 성별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내가 내 삶을 규정할 수 있는 근거가 차고 넘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육신을 따라 산다는 오늘 말씀의 의미입니다.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사람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나를 바라봄에 있어서, 내 인생을 규정함에 있어서 주님의 자리는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인 겁니다. 그럼 지금 우리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6절입니다.

 

6 그러나 지금은, 우리를 옭아맸던 것에 대하여 죽어서, 율법에서 풀려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문자에 얽매인 낡은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성령이 주시는 새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여러분 성공회아시죠? 이단 아닙니다. 개신교의 여러 종파 중 하나입니다. 1534년에 로마 가톨릭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성공회는 영국의 국교입니다. 그래서 성공회의 대주교는 아직까지 영국 국왕이 지명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영국 국왕은 제106대 성공회 켄터베리 대주교로 여성 주교를 임명하였습니다. 켄터베리 대주교는 실질적으로 성공회를 이끌어가는 최고 지도자이며 성공회의 수장입니다. 여성 주교가 대주교로 임명된 것은 성공회 50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속한 한국기독교장로회도 4년 전에야 첫 여성 총회장을 배출하였습니다. 늦었지만 축하할 일 아닌가요? 그런데 성공회 내부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근거는 이렇습니다. 여성 대주교를 임명하는 것이 성경 교리에 부합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들이 읽는 성경은 우리가 읽는 성경과 같습니다. 어떤 주교는 여성을 주교로 임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인터뷰까지 하더군요.

 

파장은 큽니다. 성공회 교회 중 보수적인 교구들이 주교 임명 반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교단이 나눠질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여성 대주교를 임명했다는 이유로요.

 

여러분께 묻습니다. 여성이 위험합니까? 대답해 보십시오. 위험합니까? 아닙니다. 위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이들을 질책해야 합니다. 그런데요. 여성이 위험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성경에 문자적으로 적혀있으니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성경 구절을 들이댑니다. 말씀이 율법이 되어 타인을 죽음으로 내모는 이들입니다.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사람들입니다.

 

사실 성공회까지 멀리 갈 필요도 없습니다. 기독교가 처음 들어오던 우리나라만 봐도 남녀가 같이 앉으면 안 되니, 교회를 기역 자 모양으로 지어서 한쪽은 남성, 한쪽은 여성만 앉도록 한 때도 있었지요. 아직까지 여성에게 목사 안수를 주지 않는 교단도 있습니다. 다 성경적이지 않아서 그렇대요. 그럼 어린이조차 막지 말라던 예수님의 모습은 어떻게 설명할 건데요.

 

6절에서 문자에 얽매인 낡은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입니다. 우리가 읽는 성경을 문자로만 믿으면 낡은 정신으로 사는 신앙인이 되는 겁니다. 성령이 주시는 새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라 합니다.

 

과부도 섬기고, 어린이도 섬기고, 약한 이들을 치유하고, 힘있는 이에게 잘못했다고 다그치며, 그래서 심지어 십자가에 매달려 죽으신 예수를 보았으니,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를 보았으니, 다시 일어서서 복음을 전하라는 성령의 역사를 보았으니... 이제, 다시 세상에 나아가 예수님처럼 살아가라 하십니다. 이것이 새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새 정신으로 하나님을 섬기니, 어린이도 과부도 여성도 모두 하나님께서 애써 지으신 존재로 보입니다. 존귀한 존재로 보입니다. 아니 원래부터 그들은 존귀한 존재였습니다. 율법에 씌운 눈으로 보니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은진교회 성도 여러분. 성경을 생각하며읽는 여러분 되시기를 원합니다. 성경십독, 성서백독 해 봐야 눈으로만 읽으면 아무 소용없습니다. 생각하며 읽어야 합니다. 그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십니다. 이 말씀을 오늘 우리가 어떻게 읽고 실천해야 할지를 보여주십니다. 그때 진정한 성경이 됩니다.

 

그래서 생각하지 않는 것은 죄가 됩니다. 왜냐면 자신과 더불어 다른 사람까지도 죽음으로 내몰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을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생명으로 이끄는 신앙인이 될 수 있을까요? 복음서의 말씀입니다.

 

 

3. 마태복음 1116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길까?” 나 예수가, “이 세대를 무엇과 같다고 할까요?”라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첫째 17, “너희에게 피리를 불어도 춤을 추지 않는 사람들”, “우리가 곡을 해도, 울지 않는 사람들

둘째 18, 금식하는 요한을 보고 그는 귀신이 들렸다고 말하는 사람들,

셋째 19, 나 예수를 보고는 저 사람은 마구 먹어대는 자요, 포도주를 마시는 자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걸까요? 너희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질책하고 계신 겁니다. 그저 주변에서 구경이나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나 예수가 피리를 분다면 같이 춤을 춰야, 하는 겁니다. 나 예수가 운다면 같이 울어주었어야, 하는 겁니다. 나 예수가 비천한 사람들과 함께 식사했다면, 당신들도 함께 먹어줬어야, 하는 겁니다. 내가 그들과 포도주를 마셨다면 너희도 함께 마셨어야, 하는 겁니다.

 

참여하지 않음이 이 세대라는 말씀입니다. 율법에 묶여 안식일에 사람조차 고치지 않는 사람들, 굶어나가는 백성들에게 먹을 것조차 허용하지 않는 사람들. 그러면서 과부에게 돌을 던지고, 예수님께 다가가는 어린이들을 막아서는 사람들...

 

자신들은 율법에 참여하고 있다고 항변하지만, 하나님의 역사에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 생각하지 않고 문자적으로 율법을 행하는 사람들... 생각하지 않는 죄를 범하는 사람들... 스스로 무덤을 파는 사람들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모든 일은 이렇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19절 뒷 문장, ‘그러나부터 함께 읽습니다.

 

19b, 그러나 지혜는 그 한 일로 옳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4. 말씀을 정리합니다. 왕을 세워달라는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이 보았던 것은 주변 나라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출애굽 이후, 자신들을 은혜로 이끌어 주시고, 공평하게 먹이셨건만, 백성의 눈에는 권력을 휘두르며 전쟁에 임하는 다른 나라 왕이 더 멋있게 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기억하지 못하고,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꼴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도 바울은 육신으로 살지 말라 합니다. 육신으로 사는 것, 내가 삶의 주인공이 되어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태도입니다. 그러니 생각해 봐야 나만 생각합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나를 얽매는 율법이 될 뿐입니다.

 

그런 사람, 주변 사람을 존중하는 존재로 볼 수 없는 사람입니다. 성경조차 그들에게는 율법의 도구로 전락합니다. 성경이 중요한 이유는 그 문자가 아니라, 그 글에 적힌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일에 참여해 달라고 강력하게 권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일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문자를 넘어서서 생각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그리고 동참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이 창조절을 맞아 주님과 함께 춤추고, 주님과 함께 울고, 주님이 같이 식사하고 마셨던 이들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에서 함께 먹고 마셔야 할 줄로 믿습니다.

 

간절히 원하기는 생각하는 신앙인, 그래서 자기 무덤을 파는 것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그리고 세상을 생명으로 이끄는 신앙인으로 서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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